현안사업 2억 원 인센티브 부여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충남 논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읍·면·동장 시민추천 공모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 추천 공모제는 대민 행정의 일선에서 종합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읍·면·동장을 시민이 직접 선출해 시민이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는 ‘진정한 풀뿌리 자치분권 실현’을 이끄는 지방정부의 선도적 모델이다.
특히 관내 전체 읍·면·동의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주권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 ‘시민을 위한 정부’, ‘시민에 의한 정부’로의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
공모 지역은 광석면, 상월면, 양촌면, 채운면, 취암동 등 5개 면·동이다.
지원 대상은 시청 소속 5급 공무원 및 5급 승진의결자 등 잔여 재직기간이 3년 이상인 자다. 지난 2019년 시민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면장도 2년 간의 임기를 마치면 응모할 수 있다.
시민추천위원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10대부터 80대까지 전체 참여자 100인 미만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해당 읍면동에 주소를 둔 주민 중 지역 대표 및 마을자치회의 추천과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한다.
시는 공모 접수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와 투표로 최종 1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읍·면·동장 선정된 자는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 시 정식 임명되며, 현안사업 예산 2억원을 지원 받고 부면장 임용 제청권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황명선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자치분권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주민이 주인으로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참여형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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