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議政 그 너머를 본다]이동현 경기도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이동현 경기도 의원./시흥=이상묵 기자

'풀뿌리 민주주의'로 불리는 지방자치제는 1991년 지방의회 설치로 첫 발을 띤 뒤, 1995년에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완전히 부활했다. 광역·기초단체장이 정책을 추진하면 광역·기초의원들이 견제로 균형을 맞춘다. 이들의 협조와 감시가 조화를 이룰 때 지역발전은 꽃을 피운다. 내년 6월 1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더팩트>는 지방행정의 한 축을 맡은 광역·기초의원들로부터 '한 일'과 '할 일'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시흥시의 일꾼으로 살기좋은도시 행복하게 웃는 도시 만들것"

[더팩트ㅣ시흥=이상묵 기자]"해군 대위로 제대 후 여동생의 권유로 국회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어느덧 제가 ‘도의원’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경기도민과 시흥시민들을 위한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흥시 한 시민의 제보로 시작된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 이동현 도의원(시흥)은 본 기자와 이야기를 이어가는 동안 정치 초선 의원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내내 당차고 포부있는 모습이었다.

인터뷰가 끝나고 난 후 이 의원의 여유있는 모습과 지적이게 미소짓는 모습은 지금까지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 국회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해군 장교로 근무하는 동안 제대 후 향후 진로에 대해 여동생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이 꿈인 저를 여동생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해군 대위로 제대할 무렵 여동생은 국회 보좌관 자리에 이력서 제출을 권유하였죠.

그리하여 국회비서직을 시작으로 국회에 처음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도의원 자리에 오기까지 그 날, 여동생의 권유가 가장 컸다고 볼 수 있겠네요(웃음)

이동현 경기도 의원이 의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상묵 기자

- 경기도의회 12개 상임위원회 중 어떠한 의정활동을 하였고, 그 동안의 성과가 있다면

올해 전반기에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오랫동안 추진되지 못했던 ‘배곧119센터’ 유치를 완료했습니다. 구조 구급대원의 안전한 후년을 위한 훈련공간 마련 등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에 성과를 냈습니다. 그 외 조례제정을 통한 안전관련 단체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관련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이바지 했습니다. 올해 후반기에는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배곧 경제자유구역’유치를 확정해냈죠.

또한 ‘시화 국가산업단지’내의 중소기업 지원과 소상공인 및 배달 플랫폼 노동자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청년취업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 정책에서도 성과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시흥 을)과 같은 지역구로 당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있는데 장점과 단점은

아시다시피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위원회 사무를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입니다. 저는 조정식 국회위원 정책비서관으로 10여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원 당선 후 사무국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있는게 없네요(웃음)

단, 지역 당원 및 시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사무국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것입니다. 저는 현재 의정활동과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역할을 모두 잘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도의회와 지역활동 등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3선 같은 초선’이라는 지역주민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느 도의원과는 다른 이 의원만의 지역구 관리 비법이 있다면

전반기에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 후반기에는 정책위원장의 위치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상임위 활동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정 전체를 조망하며 정책 및 예산을 수립 추진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국회 정책비서관,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 보좌역 등의 경험을 인정받아 이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이재명 전 도지사와 재난기본소득 추진, 청소년 반값 교통비 지급, 무상교복지원사업, 이재정 교육감과 경기도 학교대상 학교체육관 건립사업,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등 굵직한 정책을 함께 수립하고 추진한 것은 큰 보람이 됩니다.

지역 현안 또는 민원에 대해서는 언제나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신있게 의견을 내고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자세로 의정 홛동에 임해왔습니다. 도의원이라는 역할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시민들께서 높게 평가해주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책임지는 자세로 소신껏 일하는 정치인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동현 경기도 의원./이상묵 기자

-남은 임기의 향후 계획과 중점적으로 마무리할 부분이 있다면

배곧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첨단산업 및 관련 연구시설, 서울대 병원 연계 바이오 연구시설 유치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배곧대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일도 잘 마무리할 것입니다.

현재 설계중인 문화예술회관 및 어린이 회관과 공연예술 중점학교인 배곧6초중 통합학교 설립도 꼼꼼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추진 중인 정왕동 상권 3곳에 대한 도보정비사업도 노후 상가 지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정비하겠습니다.

-끝으로 시흥시민과 경기도민에게 한마디

저는 시흥시의 1년은 다른 도시의 10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전례없는 발전의 기회가 있는 도시로 책임있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력있게 일을 펼쳐나가야 하는 도시입니다. 정책능력에서 남다른 성과를 만들고, 추진력있는 정치인이자 경기도의원으로 일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민과 시흥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언제나 살기좋은도시 행복하게 웃는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경기도 의원으로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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