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확장, 공원 조성, 재개발사업·민간개발사업 구체화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대전역세권 일원 재정비촉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역세권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92만3065㎡ 부지에 주거 및 상업·업무·문화 시설 건립과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신안동길과 삼가로 확장공사 등 2개 주요 노선의 도로 정비사업이 완료됐고, 동광장길 확장 등 연장 2.93㎞ 3개 노선 도로 확장 공사는 일정대로 추진 중이다.
원도심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1034억원을 투입, 신안2역사공원과 소제중앙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사옥 뒤편에 1만 3302㎡의 규모로 추진 중인 신안2역사공원은 316억원을 투입,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안2역사공원 조성 사업과 맞물려 대전역 동광장길 조성사업으로 이전이 불가피하게 된 옛 철도보급창고의 원형 보존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진행 중이다.
1955년 건축된 목구조 건축물로 2005년에 국가등록문화재 제168호 지정된 철도보급창고를 신안2역사공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조성할 소제중앙문화공원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동구 원도심 일원에 부족한 대규모 도심 속 힐링공원 조성을 위해 사업비 700억원을 들여 소제동 송자고택 일원에 서대전 시민공원과 비슷한 규모(3만4220㎡)로 조성될 예정이다.
재개발사업과 민간 개발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대전화병원(옛 동중학교) 일원 신안1 존치관리구역에는 토지 소유자의 주민 동의를 얻어 지난 3일자로 신안1 재정비촉진구역을 신규 지정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신안1 재정비촉진구역은 신안동 281-12번지 일원(4만1184㎡)에 공동주택 774세대(85㎡ 이하)가 건립되며, 앞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설립 절차가 진행된다.
정해교 시 도시주택국장은 "재정비촉진 선도사업인 도로 확장공사, 공원 조성사업 등을 기반으로 대전역세권 일원을 상업 및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해 동·서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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