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가 신고 위치 모를 땐 '보안등·전신주' 보세요

마을가 전신주에 부착된 식별번호.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소방본부, 식별번호 이용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자신이나 혹은 타인에게 위급한 상황이 오면 전신주나 보안등의 식별번호를 알고 신고하면 빠른 구조가 가능합니다."

인천소방본부가 지역 신고율을 높이기 위한 정확한 신고 방법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있다.

9일 본부에 따르면 골목에 있는 전신주나 보안등에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식별번호'가 각각 부착돼 있다.

식별번호는 대체로 1.5~2m 높이에 부착돼 있어 신고자들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는 게 본부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7월 31일 오전께 강화군 삼산면 삼산동로 인근 마을에선 정자에 말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하지만 주변에 건물이 없어 주소 확인이 어려웠지만 119상황요원은 보안등이 있는 걸 신고자로부터 확인하고 식별번호를 통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했다.

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평소 보안등, 전신주 식별번호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긴급 상황 시 당황하지 말고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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