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물 철거 후 내년 1월 임시공영주차장 완료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83~84번지, 일명 '신포동 꽃동네'라 불리던 경남 유일의 전업형 성매매집결지의 첫 철거작업이 시행됐다.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내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한 지장물 철거 및 석면 제거작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매매집결지 주변 환경정비와 주택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마산합포구 동서남2길 23 일원에 면적 1322㎡, 주차면수 53면 규모의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마산합포구는 지난 5월 성매매집결지 중 최대규모 점포의 토지 및 건물 등에 대한 보상과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철거 대상에는 서성동 성매매집결지에서 1개 업소가 한 때 최대 규모로 운영하던 43개 방을 포함한 건물 5개동에 대한 철거 작업이 포함됐다.
창원시는 올해 안에 건물 철거를 완료하고 내년 1월 부지정리 및 안전휀스 설치 등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철 마산합포구청장은 "이번 최대 규모 점포 철거와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은 성매매집결지 주변 환경정비와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시발점"이라며 "향후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가시적 성과와 기폭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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