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사 창립 113주년을 맞아 8일 비대면 기념식을 갖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1908년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으로 시작된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조성 관리와 농지은행 사업 등을 통해 주곡의 안정적인 생산을 책임져 왔다.
또한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가뭄, 홍수, 폭염 등 일상화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3월에는 ESG 경영 선포식을 갖고 녹색사회, 포용사회, 투명사회를 핵심가치로 농어촌을 위한 경영에 돌입했다.
농어촌공사는 ESG경영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위원을 공동 위원장으로 ESG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적으로 발굴한 126개 과제에 대한 심의와 시행관리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후 현상과 강우 패턴 변화, 농업용수 수요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을 강화하는 등 재해와 재난에 대비하고 수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안정적 공급에 주력해왔다.
아울러 전국 67개 지구에서 맞춤형 용수개발과 용수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용수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했으며, 홍수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4개 지구의 치수능력 확대사업을 통해 선제적 재해예방에도 힘써왔다.
이 밖에 사전 재해예방과 안전영농 기반 조성을 위해 14,314개 농업기반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584개 지구의 노후 수리시설 보수보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올해는 ESG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해였다"면서 "내년에는 농어촌과 농어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농어업인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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