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종이팩 분리배출로 재활용률 높인다'

광명시는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광명시지회 광명나래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종이팩 분리배출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광명시 제공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광명시지회-광명나래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업무협약

[더팩트ㅣ광명=이상묵 기자] 광명시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관내 어린이집, 광명나래아이쿱과 힘을 모은다.

광명시는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광명시지회(이하, 어린이집총연합회), 광명나래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광명나래아이쿱생협)과 ‘종이팩 분리배출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구 광명시 부시장, 박미정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광명시지회장, 박선애 광명나래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종이팩 분리배출 활성화’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어린이집총연합회는 어린이집 재원생들에게 종이팩 분리배출 교육 실시와 함께 종이팩을 별도 배출하고, 광명시는 어린이집총연합회의 종이팩(일반팩, 멸균팩)을 수거해 처리한다.

또 광명나래아이쿱은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에게 종이팩과 멸균팩의 분리수거 방법과 분리배출 필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종이팩은 고품질의 펄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화장지의 좋은 원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폐지와 함께 배출돼 재활용 과정에서 잔재물로 처리됨에 따라 재활용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6%만 재활용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상온보관이 가능한 멸균팩 출고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일반팩을 중심으로 구축된 종이팩 재활용체계로 멸균팩의 재활용률은 더 낮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종이팩을 배출 단계에서부터 종류별로 분리해 파지 재활용 비용은 낮추고 재활용제품의 품질은 높이면서 종이팩 자체의 재활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구 광명부시장은 "지속가능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원순환이 중요하며, 자원순환을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종이팩이 고품질의 원료로 재활용 될 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종이팩을 씻고, 펼치고, 말려서 배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정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광명시지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종이팩 분리배출 방법과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려 많은 시민이 종이팩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애 광명나래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은 "플라스틱 사용율을 낮추기 위해 종이팩 생수를 출시하였다" 며 "앞으로 광명나래아이쿱생협이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아이스팩 수거․재활용 사업’, ‘재활용선별장 현대화 사업’, ‘IoT기반 재활용품 수거함 시범사업’등 쓰레기가 돈이 되는 자원순환경제 구축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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