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9개 팀에 각각 1000만원씩...입상 업체 3년간 사업화 자금과 전문교육 진행 혜택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2021 순천시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스마트부표에 메타오션을 장착한 아이디어를 출품한 ㈜오든(ODN)이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6개월 간 계속된 경진대회가 폐막했다.
6일 순천 브루웍스에서 진행된 경진대회 마지막 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순천에 주소를 둔 ㈜오든의 사업설명이 사업화 가능성과 사업모델 타당성, 고객확보 가능성 등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토대로 대상을 수상, 3천만원의 부상도 함께 받았다.
Castblack(원클릭 예술인 캐스팅 플랫폼), ㈜셀바이오(부산물 활용 에코맞춤 토양, 수질, 대기 테크), ㈜티엘이(저 전력 LED조명 기기), 나누는 아시아 나누리안(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동애등에유충 알 처리 곤충알캡슐) 등 4개 업체가 우수상 A 그룹으로 선정됐다.
또 가로주름㈜(로컬푸드 스토어), 뷰티숲(미용시술자 1:1 매칭 플랫폼), 순천맥주(저칼로리, 저알코올 탄산주류 생산유통), 두일이엔씨(분말 소화기), ㈜안전드림(매립형 시선 유도봉) 등 5개 업체가 우수사 B그룹으로 선정됐다.
이들 우수상 A그룹 4개사와 B그룹 5개사 등 모두 9개 업체는 부상 1000만원씩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본선 대회는 발표심사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 평가와 모의크라우드펀딩 및 투자유치 실적을 합산해 최종 10개 팀을 선발했다.
대상을 받은 오든 황용희 대표는 "첨단 센서가 부착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스마트 부표를 어민들에게 공급해서 메타오션(metaocean)을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타를 제공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수온 염도 용존산소, 탁도, 산성도 등의 환경요소를 수집해서 적조나 이상수온 등의 환경변화를 예측해서 양식 어민에게 제공하고 해양레저 종사자에게는 기상변화, 환경예측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 양식을 가능케 하는 기초 데이타를 어민이나 기업들에 제공하는 등의 여러가지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순천시가 지난 2019년 제1회 대회에 이은 제2회 대회로서 순천 지역에서 기업을 성실하게 운영할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1억2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의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10개 팀에게는 3년간 최소 9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하며, 창업공간 및 주거 지원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과 액셀러레이팅 전문교육 및 프로그램 또한 준비돼 있다.
순천시 투자일자리과 관계자는 "지난 5개월 동안 열정과 꿈을 가진 참가자들과 함께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선보였다"며 "이들 스타업들이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고 순천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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