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읍·면 공원화와 섬 특색 살리는 색채 마케팅…대한민국 대표 섬 휴양지로 변신

[더팩트 l 신안=김대원 기자] 신안군이 2021 SRT 어워드에서 독자와 전문가가 뽑은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SRT 매거진은 올해 SRT가 뽑은 최고의 여행지로 신안을 비롯해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SRT 최고의 여행지 어워드’는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해 년간 3600만명이 이용하는 SRT에서 2018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 4년째로 해마다 탑승객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9231명과 여행작가, 여행전문기자 등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한다.

전국 군단위 최초 도시숲 가로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신안 도초도는 팽나무 10리길과 13.14ha 넓이의 수국공원에 58만여본의 핑크, 블루, 퍼플 등 다채로운 수국꽃 800만송이를 피어내며 화려함을 뽐낸다. 또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 촬영지인 언덕 위 초가집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어 아름다운 정취를 선사한다.

한편 최근 신안군에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안좌 반월·박지도 "퍼플섬"이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하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 관광의 별’ 최종후보에도 선정되는 등 언택트 관광에 새로운 모델로 급부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 시대에서 섬의 가치는 한층 더 중요성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14개 읍·면의 공원화사업과 신안의 색채를 이용한 마케팅은 몇년 더 빨리 빛을 보고 있다"면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만큼 대한민국 대표 섬 휴양지로 시대적 분위기에 반응하는 새로운 비대면 관광지 가꾸어 나아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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