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유재성 기자] 충북도는 내년 정부예산으로 7조6703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조8202억원보다 8501억원(12.4%) 증액된 규모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중부내륙철도의 2023년 개통을 위한 예산이 증액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된 음성~충주 신니 구간, 제천 수산~청풍 구간의 사업 시행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반도체 분야 실무 인력양성 융합센터 건립비 4억4000만원, 노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인전문교육원 3억원도 반영됐다.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 5억8000만원, 진천 백곡문백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3억원, 충주 동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3억원 등이 반영돼 국산김치 경쟁력 강화와 농업 생산기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단양 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 3억원, 속리산 생태탐방원 조성 4억5000만원, 충청북도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48억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및 콘텐츠산업 육성 예산도 반영됐다.
이외에도 백신개발 세포주 특성분석 지원기반 구축 7억원,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보완 5억원,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단지 구축 10억원 등 신성장 산업을 뒷받침 할 예산도 확보했다.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아쉽게 미반영된 사업은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내년 예산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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