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접종, 감염 취약시설 방문 접종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12월 한 달간을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 집중 운영기간’으로 정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6일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후 하루평균 5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금까지 19명이 사망해 0.39%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며 "아프리카발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주 국내에 들어와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전국적인 확산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고비를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만이 최선의 방어책"이라며 "최근 우리 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덕면 종교시설 기반 마을 사례와 요양시설, 소아·청소년 사례에서 보듯이 백신 미접종이나 접종 후 4~6개월이 지나면 항체 감소로 면역력이 저하돼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12월 한 달간을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추가접종 집중 운영기간으로 설정했다"며 "사전 예약 없이도 당일 현장 접종 실시, 위탁기간 요일제 한시 유예,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문 접종을 시행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예방접종 적극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천안지역 교장들과의 방역회의를 갖고 12~17세 소아·청소년층 백신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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