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 투표 결과 인구 320만의 세계적인 스포츠‧관광도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제치고 광주가 압도적인 지지로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브리핑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성원해주신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정의선 공동 유치위원장님과 97명의 유치위원님들, 유치활동 실사 과정에서 적극 도움을 준 각계 인사들과 기보배‧안산 선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 하나 기쁜 소식은 5일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에서는 당초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2 현대 양궁 월드컵 대회'도 광주에서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0여 개국 11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며 "이로써 우리 광주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또 "강한 도전정신과 시대발전을 선도해온 광주시민들의 특별한 DNA가 공정과 배려, 열정과 도전의 스포츠 정신으로 발현되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여자프로배구단 AI페퍼스 유치로 사시사철 스포츠를 즐기는 매력과 열정이 넘치는 문화체육도시 광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중한 경험을 살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치러내겠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및 세계양궁연맹, 그리고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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