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새만금·군산조선소·공공의료·수소경제· 탄소세 등 정책 건의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이학수 국무총리 자문위원(전 전북도의원)이 국가균형발전에서 소외되고 있는 전북의 위기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전북방문에서 강조한 내용을 국무총리실에 전달했다.
지난 3일부터 2박 3일에 걸쳐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전북방문에서 이 후보는 새만금 문제의 종결과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공의대 설립 등 전라북도의 묵은 과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수소산업과 수소경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과감한 정부의 투자를 역설하며, 완주의 수소특화산업단지 지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기존과는 다른 방문일정과 현안에 대한 발언들은 호남안에서 또 소외받고 있는 전북이 더 이상 홀대받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는 이 후보의 의중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학수 자문위원은 "이재명 후보가 산적해 있는 전북의 지역현안과 전북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지적하고 발언함으로써 전북도민들에게 ‘이번에는 다르겠다’라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하며 "국무총리 자문위원으로써 정책제안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지역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토대를 만들어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읍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학수 자문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조직특보로 경선승리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내년 3월 실시되는 대선에서도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재명 후보의 전북방문 정읍일정에도 동행하여 비공개 간담회 등을 통해 각종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을 앞두고 여권 대통합이 임박한 상황에서 조만간 탈당자들의 복당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 속에 이재명 후보가 전북방문 시 언론사(전주 MBC)와의 대담을 통해 "복당 후 차별없는 경쟁이 진정한 통합", "선공후사, 성공후사의 입장에서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 2018년 민선7기 정읍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1위를 하고도 공천에서 배제된 이학수 자문위원의 복당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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