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0억원 더 확보…현안사업 추진 한층 탄력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올해 하반기 중앙부처 특별교부세(국비) 21억원을 확보해 현안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지방재정 여건의 변동, 재난 등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 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한 재정수요를 보전받는 재원이다.
군에 따르면 하반기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21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정기교부) 대비 10억원을 더 확보했다.
이번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사업은 △구시포 해안 피해복구사업(8억원) △노동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5억원) △고창읍 상습결빙구간 재해예방사업(3억원) △월산소하천 재해예방복구사업(3억원) △임도 배수시설 개선사업(2억원) 등이다.
‘구시포 해안 피해복구사업’은 잦은 폭우, 강풍으로 인해 훼손된 구시포 연안 부근 호안과 보행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시설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에 따라 관광객과 지역민의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온 시급한 현안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물 붕괴에 따른 범람 등 2차 자연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노동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은 2017~2021년까지 추진한 국가생태탐방로 사업과 연계해 생태문화길을 추가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가생태탐방로 사업의 완료로 생태탐방로와 주차장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수상길과 주차장을 잇는 주요이동경로에 길이 없어 갓길을 이용해야 했던 탐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창읍 상습결빙구간 재해예방사업’은 청하아파트 입구, 동리로 성산아파트 진입로와 고창남초등학교 사거리에 열선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상습결빙에 의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임도 배수시설 개선사업’과 ‘월산소하천 재해예방복구사업’으로 집중호우시 발생하는 고질적인 토사적체와 침수문제를 해결해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 상황속에서 우리군과 정치권이 전략적으로 대응해 얻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군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현안사업 위주로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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