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00억원 지원, 법정문화도시 지정 순항
[더팩트 l 담양=허지현 기자] 전남 담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제4차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 1년간 각종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2월 법정문화도시 선정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되는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거쳐 법정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사업 관련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문화체육체부는 서면과 현장실사,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49개 지자체 중 담양군을 비롯한 11개의 지자체를 예비문화도시로 선정했다.
담양군은 문화도시실천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내 다양한 계층·세대와 소통하며 ‘너랑 나랑 엮어가는 연관문화도시, 담양’을 비전으로 ▲담양이 있는 날,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 ▲바퀴달린 문화도시 담양 등 26개 사업을 골자로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담양군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연대와 협력의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하는 자립형 문화활동을 전 지역으로 확장함으로써 문화 다양성을 통한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선주민과 이주민, 예술가,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생활 속 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