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경기 안산시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1200㎏을 안산시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홍희성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은행나무는 병해충 및 공해에 강하고 가을철에는 도심을 황금빛 경관으로 연출하는 등 가로수로서 이점이 많지만, 은행열매 특유의 냄새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시는 이에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에서 채취한 은행열매를 탈피와 가공과정을 거쳐 안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상록·단원 노인지회에 기탁해 지역 경로당에 배부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작은 나눔을 통해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가을철 버려지는 은행열매와 잎으로 친환경 천연살충제를 제조하는 등 자원 재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newswor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