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대형공사 분할발주·지역의무공동도급 적용 등 건의…시, 도시철도2호선, 첨단3지구 등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 지원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일 지역건설업계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간담회에는 김영주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장과 지역 건설업계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김영주 회장 및 업체 대표자는 '대형공사 분할발주 및 지역의무공동도급 적극 추진'과 '품질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적정공사비 반영' 등을 건의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건설업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민·관이 협력해 지역 건설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건설업계의 고충이 많겠지만 우리시에서는 앞으로 추진하게 될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 도시재생사업, 민간공원특례사업 등 대형건설 사업들이 본격화함으로써 지역 건설업체 경기회복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제안해 주신 의견은 검토 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와 근로자 권익보호 등을 위해 더 많은 도움과 지원을 약속하고, 지역건설업계와 자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지역건설업체의 수주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제한 입찰제도 활용, 대규모 공사 분할발주와 지역의무공동도급 49%, 지역업체 하도급률 70% 이상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신규 민간건설 재개발 재건축 공사에 있어 시, 자치구,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추진해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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