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종합훈련 대형함정 부문 종합 1위
[더팩트 | 군산=한성희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대형 경비함인 한강1호(1001함)가 서해 최우수 경비함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군산해경은 1000t급 경비함인 한강1호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최우수 경비함정으로 선발됐다고 30일 밝혔다.
해양경찰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해양안전과 업무혁신을 높일 목적으로 매년 1회 지방해양경찰청 주관 하에 톤급별 우수함정과 파출소를 선발하고 있으며 이 우수함정 가운데 1척을 최우수 함정으로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한강1호는 평가 항목인 ▲함정훈련 ▲ 주요 실적 ▲ 업무혁신사례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자체적으로 ‘워터제트 수밀키트’를 개발해 수리예산을 절감하는 등 높은 업무 혁신사례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 9월 어청도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화재를 가장 먼저 출동해 승선원 27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거 등 안전과 치안실적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달 초에 발표된 서해해양경찰청 주관 해상종합훈련에서 대형함 분야 1위, 해양경찰청 주관 ‘성과경연 대회’ 1위 등의 우수한 성적이 서해해경청 최우수 함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군산해경이 올 해 해상종합훈련 최우수 해경서로 선발된데 이어 최우수 함정까지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서해 최고의 해경관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강1호 문병창 함장은 "함께 근무하는 40여명의 경찰관과 의경 모두 맡은 소임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거둘 수 있었던 값진 성과다"며 "어제보다 오늘이 더 안전하고 치안이 바로 선 바다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 함정으로 선정된 한강1호는 포상금과 상패, 해양경찰청장 표창 등 다양한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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