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관광재단, 10월 관광객 증가

강원도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곳 원주 간현관광지 안내표지판 사진/강원도 관광재단 제공

단체보다 개별관광 뚜렷...체류형 리조트 및 호텔 증가 추세 

[더팩트ㅣ춘천=김재경 기자] 강원도의 방문객 유형이 다양화된 가운데 10월 방문객수가 전월대비 약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강원도 관광재단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체 관광객은 1274만여명으로 전월(1205만 명) 대비 69만명(5.7%) 증가했다.

10월은 가을 단풍절경이 최고조로 달하는 시기로 도내 단풍 관광지인 속초시 '설악산 소공원'(126%), 인제군 '내설악'(244%),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 주전골'(244%) 등 설악산 국립공원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전월대비 관광객은 태백시와 삼척시, 철원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이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제군으로 약 32% 증가했으며, 이어 속초시(24%), 평창군(18%), 양양군(17%)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광지 세부분석을 보면 단체관광객보다 개별관광객 증가가 뚜렷한 인제의 '백담사', 낮의 단풍관광객을 밤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소금산 그랜드밸리 야간 관광 코스)로 연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원주 '간현관광지'는 각각 전월대비 334%, 71%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영월 '동강시스타'(105%), 평창 '켄싱턴플로라'(88%) 등 도내 가을단풍 뷰캉스(View+Vacance) 호텔 및 리조트의 방문객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강원도의 단풍관광 트렌드가 개별관광과 지역특화 체류형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소비는 약 1792억원의 규모로 전월 대비 약 12.9% 상승한 205억여원의 소비 증가를 보였으며, 전체 소비 중 음식 소비가 1230억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숙박 소비는 300억여원으로 전월 대비 약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 관계자는 "10월 관광동향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 강원도의 관광이 개별관광과 지역특화형에 맞춘 관광 콘텐츠 발굴로 인기를 모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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