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안전한 겨울나기 제설 대책 사전 대비에 '총력'

유진섭 시장은 “신속한 도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나 시의 제설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내 집·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 정읍시 제공

제설 장비와 자재 사전확보 · 폭설 취약 구간 비상 근무조 편성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신속한 제설작업 준비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겨울철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으로 눈으로 인한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63개 노선 408㎞ 구간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원활한 교통이 이뤄지도록 제설 장비와 자재 등을 사전 확보해 제설 대책 추진에 완벽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취약 구간인 과교입체교 등 주요 육교 5개소와 추령재를 비롯한 고갯길 8개소에는 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개의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기상 상황별·단계별 대응 메뉴얼에 따라 비상근무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대설특보 시에는 시청 전 직원이 비상 체계에 들어가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또 휴일과 출·퇴근 시간대의 기습 폭설에 대비해서는 SNS를 활용한 비상 연락 체계, 사전비상 근무 예고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제설작업 체계적인 시스템화와 유관기관·민간자원봉사자 공조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설작업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자동 염수분사장치 3개소와 도로 열선 6개소를 설치했고, 1개소를 설치 중이며, 민간업체와 15톤 덤프 10대를 임대 계약했다. 또한 대형 제설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길과 이면 도로는 소형 덤프 2대를 이용해 염화칼슘 용액 살포 등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설 자재 품귀현상에도 소금 1700톤과 염화칼슘 1000톤 등을 사전 확보했고, 모래주머니 3만개와 제설함 100개도 시가지 주요 고갯길과 터널, 교량 등 취약지역에 배치했다. 고갯길이나 버스 오지노선 등 취약지역은 모니터 요원과 주민 자율 제설반을 편성했고, 폭설로 인한 교통두절에 대비해 경찰서와 군부대, 민간업체와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읍·면·동 지역의 마을진입로와 마을간 연결도로는 기보급된 트랙터 부착용 제설기를 활용하고, 읍면동 제설봉사단을 구성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설 취약 지구인 칠보 구절재와 내장 방산재, 신태인읍의 염화물 저장탱크에 염화물 용액 각 20톤을 배치 완료했다.

유진섭 시장은 "신속한 도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나 시의 제설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내 집·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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