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핫 플레이스 등극

포항 환호공원 내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가 포항지역 핫 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롤러코스트 모양의 스페이스 워크에 체험객들이 모험을 즐기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주말 체험 관람객이 몰고 온 넘쳐나는 차량으로 극심 체증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포항 환호공원 내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가 포항지역 핫 플레이스로 등극했다.

27일 주말을 맞아 이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환호공원 근처에는 이들이 몰고 온 차량들로 넘쳐났다.

4차선 도로 양쪽이 주차장으로 변했고 얌체 시민들은 중앙선에 주차를 해놓아 양방향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하지만 이를 정리하는 단속요원이나 경찰은 보이지 않았다.

포항 환호공원 내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가 포항지역 핫 플레이스로 등극하면서 이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몰고온 차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인근 노점상들도 모처럼 몰려온 손민들 열기에 신바람이 났다. 공원 주변지역은 물론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도 활기를 띄었다.

스페이스 워크는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로 관람객이 25m 상공을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됐다.

포스코가 18일 환호공원에서 국내 최대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를 제작 기부했다.

환호공원 내 설치된 스페이스워크는 실제 체엄 높이는 90여m 높이에서 관람객들이 공간 속을 유영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총 길이 333m로 포항 도심과 영일대해수욕장,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포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등극 한 것이다.

환호공원 내 설치된 스페이스워크는 실제 체엄 높이는 90여m 높이에서 관람객들이 공간 속을 유영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포스코 제공

스페이스 워크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는 작품 위를 거닐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음미 할 수있다.

스페이스 워크는 독일의 하이케 무터(Heike Mutter)와 울리히 겐츠(Ulrich Genth) 작가가 디자인했다.

작가들은 "조형물 진입계단을 지나 양방향으로 나눠지는 트랙은 반드시 되돌아오면서 결국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며 "이를 예술과 인간, 기업과 시민, 포스코와 포항시의 하나됨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라갈 수 없는 루프에 대해 작가는 "유토피아를 상징한다"며,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곳, 볼 수 있지만 만질 수 없는 대상에 대한 갈망과 도전, 실패를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무한한 도전정신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관람객 이모씨(여.28.서울시 중랑구)는 "인근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짜릿한 스릴까지 느낄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즐거워했다.

국내 최대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는 포스코가 제작 포항시에 기부하고 지난 18일 제막식을 가지고 있다./포항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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