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1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한 성남 국제마피이파 출신 박철민(31)씨가 법정에서 또 다른 폭로를 예고했다.
이른바 '꽃뱀 사기'로 구속돼 1심에서 실형을 받은 박씨는 또 다른 '공무집행방해'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장영하 변호사는 25일 공지를 통해 "금요일 오전 10시 10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호 법정에서 박철민에 대한 공판이 있다"며 "박철민씨가 언론에 할 말이 있다고 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씨가 어떤 이야기를 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그간 주장해 왔던 이재명 조폭 연루설에 대한 또 다른 폭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씨는 현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26일 열리는 재판은 이 사건과 별개로 박씨의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재판이다.
앞서 국민의힘 김용판(대구달서구병) 의원은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철민씨 제보라며 20억 현금 다발 사진을 제시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문제의 돈뭉치 사진은 2018년 말 박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으로 드러나 증언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11일 박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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