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종교 시설 내에서 통성기도 빈번"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종교시설발 신종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 추가 발생해 모두 283명으로 늘었다.
24일 시에 따르면 60대 등 57명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 중 42명은 동남구 광덕면의 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에서는 지난 2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8명 23일 200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종교시설이 위치한 마을 주민 430여 명 중 100여 명에 이르는 주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 시는 24일 0시를 기해 24시간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현재까지 미 검사자 중 90%가량이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283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덕면의 한 마을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을로 마을 주민 대부분이 해당 시설의 신도다.
이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해당 교회에서는 통성기도를 비롯해서 모임, 행사 등도 상당히 빈번했었다고 충남도에서 보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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