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내년 초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계획

권오봉 여수시장이 23일 내년 초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최근 여수시내 초중고생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당부사항을 영상브리핑을 통해 밝히고 있다. /여수시 제공

23일 영상브리핑 "경제회복의 추이 분석, 시민 생활 어려움 지속된다면..." 조건부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권오봉 여수시장이 23일 오후 영상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회복의 추이를 분석하여 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내년 초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급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면서 "현 시점에서 즉시 지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약속과 모임이 늘고 식당과 숙박업소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최근 여수시내 초‧중등생 집단감염으로 12개 학교에서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초‧중등생의 경우 백신접종 대상이 아니거나, 접종률이 낮아 성인에 비해 감염에 매우 취약한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해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진남체육관, 망마체육관 2개소에 유치원과 초‧중학생 전용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로 13시부터 1시간은 휴식시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중 일반인은 검사를 할 수 없다. 단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상시 운영한다.

현재 여수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은 79.4%다. 12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은 1차가 52.1%, 접종완료는 19.8%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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