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출신 김승옥 문학상 시상식, 대상에 문진영 '두개의 방'

지난 22일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에서 개최된 2021 김승록 문학상 시상시기에서 두개의 방으로 대상을 받은 문진영씨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올해 발표된 단편소설 7편 뽑아 대상 상금 5000만원, 우수상 6명 각 500만원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는 지난 22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2021 김승옥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에 문진영 작가의 '두 개의 방'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옥 작가를 비롯한 순천 지역의 문인들, 문학상 공모를 진행했던 문학동네 출판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수상자를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김승옥 문학상'은 소설 '무진기행'의 작가이자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소설가 김승옥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올해 대상은 문진영 소설가의 '두 개의 방'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은 윤대녕, 손홍규, 안보윤, 진연주, 정용준, 황현진 작가에게 돌아갔다.

올해는 문학동네 출판사 주관으로 등단 10년이 넘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7편을 뽑아 대상에 상금 5000만원, 우수상 6명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김승옥 작가의 삶과 문학의 고향인 순천에서 시상식을 개최한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김승옥문학상을 통해 재능과 역량을 갖춘 문학인을 발굴해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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