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역화폐 사용 증가...연말까지 1200억원 발행 전망

파주시가 지역화폐인 파주페이 할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파주시 제공

올해 목표액 2배 초과 발행...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는 연말까지 파주페이를 1200억원을 발행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발행 목표액인 600억원의 2배를 초과한 액수다.

23일 시에 따르면 파주페이의 발행 증가 요인으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월 50만원, 연 600만 한도내 10% 할인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특별할인기간을 중단 없이 연중 운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11월 말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이 소진됨에 따라 파주페이 발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시는 예산을 추가 편성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발행을 추진하는 등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 왔다.

파주페이는 월 최대 상한액인 50만원을 충전하면 10% 특별할인시 자부담 45만원을 더해 10% 할인인센티브 5만원을 지급(6% 할인시 최대 3만원 지급)해 충전된다.

또한 '경기도 지역화폐 앱'을 이용해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불편한 경우에는 NH농협은행, 농·축협 등 48곳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30%의 소득공제(신청필수)도 받을 수 있다.

시가 2019년 부터 발행해 온 '파주페이'의 총 누적액은 1763억원이다. 이 중 1678억원이 관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주페이를 적극 사용해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는 데에 동참해 주기를 바라며, 파주페이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활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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