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동학농민혁명 동상 ‘불멸, 바람길’ 제작소 격려 방문

유진섭 시장은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동학농민혁명의 사상과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작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건강에 유의하면서 작품 제작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동학농민혁명 사상과 시대정신 보여주는 작품 제작 당부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는 정읍황토현 전적내 친일 조각가 김경승이 제작한 전봉준 장군 동상을 철거하고, 전 국민의 뜻을 모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부각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의 새로운 동상인 ‘불멸, 바람길’을 내년 5월전에 제작을 완료하기로 했다.

새롭게 건립되는 동학농민혁명 동상 ‘불멸, 바람길’은 고부에서 봉기를 시작으로 한 동학농민혁명군의 행렬 이미지를 담은 군상 조각이다. 가천대 임영선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불멸, 바람길’ 제작팀은 내년 5월 동상 제막을 목표로 동상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영선 교수는 16개의 동학농민혁명 동상 가운데 특히 전봉준 장군 동상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작업에 임하고 있다. 전봉준 장군 동상의 표현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갈등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문제인 만큼 사실적 접근과 상징적 접근을 두고 막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진섭 시장은 밤낮없이 고생하는 제작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최근 동상 제작소를 직접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시장은 이자리에서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동학농민혁명의 사상과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작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건강에 유의하면서 작품 제작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제작되는 동상은 2022년 정읍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5월 11일)’에 맞춰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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