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파란불

강원도 춘천과 속초를 잇는 철도건설사업 계획도 /강원도청 제공

2개공구 문화재청 심의 통과...지역경제활성화 및 관광개발 기대

[더팩트ㅣ춘천=김재경 기자] 강원도 춘천과 속초를 잇는 철도건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도는 22일 '춘천 근화동 당간지주(보물 제76호)’ 주변 공사를 위한 문화재현상변경허가 신청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과 속초를 잇는 총 연장 93.703㎞ 철도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에 따르면 낙후된 강원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춘천~속초 철도건설' 사업의 2027년 개통을 위해 조기 사업 착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산지 등 관련 인허가 절차이행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공조해 왔다.

지난해 11월 용역을 착수한 환경영향평가를 지난 6월 마친 가운데 전체 8개구간 중 턴키(2개 공구) '춘천 근화동 당간지주'구간이 문화재 등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현상변경허가 불허되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었다.

그러나 이번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기착공이 가능해 졌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은 총 6개소(춘천,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중 5개소의 정거장이 신설되며, 총 사업비는 약 2조9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춘천~속초간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43분만에 주파가 가능해 강원권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턴키구간 환경영향평가 신속협의 등 사업조기 착공을 위해 국토부·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조할 계획"이라며 "도의회·국회·지역주민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정상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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