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개월 이후에서 4~5개월로 단축 시행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는 연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감염 발생에 따라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8세 이상 인구 57만명 대비 접종률은 87.4%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률 목표인 70%를 초과했다.

그러나 최근 접종 효과 감소로 인한 고령층과 감염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과 집단감염 증가 발생에 따라 추가 접종 간격을 기존 접종완료 후 6개월에서 4~5개월로 줄여 시행한다.

우선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의 입원·입소·종사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 기간을 4개월로 단축한다.

또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인 군인, 경찰, 소방 등은 5개월 이후로 조정하고, 면역 저하자와 얀센백신 접종자는 기존 2개월 이후로 유지해 추가 접종한다.

이번 단축 대상자는 24만여 명으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는 지난 10일부터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의료기관 내 보건의료인력 등은 기관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 등 추가접종 대상자는 예약 안내 문자를 통해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을 확대해 신규 확진 및 중증환자 발생에 대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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