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하자" 입 맞추며 성추행한 안동 모 여중 행정실장…학교는 '쉬쉬'

안동의 한 여자중학교 50대 교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기간제 여자 강사를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더팩트DB

교육당국, 사건 인지 후 수사의뢰…경찰, 다음 주 소환조사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황진영 기자] 경북 안동의 한 여자중학교 50대 교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기간제 여자 강사를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경북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안동 모 여자중학교 행정실장 A씨(51)가 함께 근무하는 스포츠강사 B씨(30대·여)를 성추행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이 학교 체육관에 혼자 있는 B씨에게 접근해 '뽀뽀하자'며 입을 맞추고 특정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건을 인지한 학교 측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차일피일 미루다 사건 발생 1달여 만에 교육청에 보고했다.

경북교육청은 사건을 경찰에 인계하고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다.

현재 B씨는 수차례 해바라기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고통의 날을 보내고 있다.

경찰은 다음 주 중에 A씨 등에 대해 소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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