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문' 채택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논의 나서야"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18일 충남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한반도 종전 선언을 통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결의안은 김선홍 시의원이 민주당 소속 16명의 동의를 얻어 대표 발의했다.

시의원들은 결의문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은 1953년 7월 27일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후 현재까지 계속되어 온 정전 체제를 공식적으로 종료하는 선언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에서 종전 관련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현재까지 결실을 맺지 못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남북 번영의 약속은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 체제를 종식하고 확고한 평화 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실질적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 과정의 시작은 '한반도 종전 선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4·27 판문점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 대화와 협력을 재개할 것', '대한민국 국회 차원의 4·27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와 종전선언 축구 결의안 처리', '대한민국과 북한, 미국, 중국 등 관련국의 한반도 종전 선언을 위한 논의 시작 및 항구적인 평화체제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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