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258쌍 결혼식 지원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LH 임대주택 입주민 중 혼례를 치르지 못한 15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2021년 백년가약, 행복한 동행 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행복한 동행'은 지난 2004년에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258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혼례를 치르지 못한 부부들의 사연을 듣고 총 15쌍을 '행복한 동행'에 초대했다.
코로나19로 실직해 택배업을 시작하면서 결혼식을 준비하기 힘들었던 A씨, 4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데 고생한 아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B씨,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의 C씨 등 많은 사연이 접수됐다.
LH는 이 중 15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웨딩 촬영, 예물, 피로연, 답례품 등 결혼식 일체를 지원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사랑을 이룬 신랑, 신부가 제2의 행복한 동행을 시작했으면 한다"며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