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소통으로 실질적 지원책 마련, 역량강화에 집중
[더팩트ㅣ광명=이상묵 기자]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로 한계에 몰린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꾸준히 펼쳐온 지원 정책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조사, 경기도에서 최고
광명시는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경인일보가 공동 조사한 ‘2021년 경기도 기초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조사’에서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육성 ▲정보제공 ▲문제 해결에서의 적극성 ▲절차의 편리성 ▲담당공무원의 전문성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 6개 분야 조사에서 5점 만점에 3.04점을 받았다.
조사에는 광명시 관내 제조업 50개, 비제조업 51개 등 총 101개 기업체가 참여했다.
항목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육성 3.09점 정보제공 3.04점, 문제 해결에서의 적극성 2.96점, 절차의 편리성 2.97점, 담당공무원의 전문성 3.22점, 코로나19 피해 지원 2.94점을 받았다. 전문성 및 코로나19 피해지원 부분은 31개 시·군중 1위, 절차 편리성과 적극성, 정보제공은 2위, 지원·육성은 3위를 했다.
또한 광명시 정책 활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 46.5%가 있다고 답해 31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지원·육성 2.8점, 정보제공 2.8점, 전문성 3.34점, 코로나 19 피해지원 3.28점을 받아 평균 3.18점으로 공동 3위를 했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노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어 정말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광명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정말 필요로하고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현장의 의견을 듣고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노력해왔다. 또한 그들이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한단계 한단계 더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힘을 기르는데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소상공인 역량강화, 자립지원
광명시는 지난해 1월 자영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상인들의 역량강화와 자립을 돕고 있다.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기본 운영현황, 코로나19 발생전후 매출 감소액과 원인, 영업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소상공인 민생안정자금 만족도, 광명시에 바라는 점 등을 조사·분석해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에 노력해왔다.
또한 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을 구축해 상권분석, 컨설팅, 민원상담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개선 교육과 역량강화 워크숍 등으로 소상공인의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나갈 수 있도록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18개소의 골목상권 상인회가 조직됐다. 상인회는 각종 정부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시설환경개선, 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아울러 관내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기업 맞춤형 교육인 ‘빅원(BIG-1: Business Information Group) 광명기업 기술포럼’을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씩 개최하고 있다. 경제, 정책, 기술동향, 우수기업 성공사례 공유 등 매월 시의성 있는 주제로 기업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시는 11월 9일 소상공인을 찾아가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청년지원단’ 운영을 시작했다. 청년지원단은 생업으로 바빠 정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각종 지원사업과 온라인, 스마트기기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은 일회성 지원보다 기업, 소상공인들의 역량, 대응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기업,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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