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혁신 성장동력 UAM, '2030 남원경제혁신포럼' 성료

남원경제발전협의회,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사)한국IT융합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30 남원경제혁신포럼이 지난 13일 춘향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남원경제발전협의회 제공

도시항공교통 클러스터 조성 교육·산업·관광·농축산 분야 산업 유치 기대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남원경제발전협의회,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사)한국IT융합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30 남원경제혁신포럼'이 지난 13일 춘향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15일 남원경제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남원 혁신의 길, 미래를 잇는 하늘길'이라는 주제로 4개 세션으로 나뉘어 남원 항공산업의 현황과 도시항공교통(UAM)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유용성, 이를 통한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남원경제발전협의회 박춘길 회장은 "최근 UA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 대기업인 현대, 한화, LIG와 인천, 광주 대구 등 각 지자체에서 투자개발이 이어지고 있고 남원도 LX와 함께 드론활용센터 구축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항공·UAM 산업의 신호탄을 올렸다"며 "남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축사로 나선 남원경제발전협의회 고문 겸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최경식 전문위원도 "국내 13조원 규모의 항공·UAM분야는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 남원도 차세대 드론·UAM산업을 통해 교육, 산업, 관광, 농축산 분야와 유관연구기관, 강소기업체 유치 등 신 성장 동력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첫 번째 세션 발제자로 나선 김상호 교수는 '드론의 신도시 생태계'를 주제로 운용자와 무인이동체 간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기술에 대한 내용과 드론 기술의 도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김상호 교수는 "현재 고성·보은·영월·청라·화성 등 드론비행장과 드론성능검사기관이 들어서고 있다"며 "남원도 관련 검사기관을 구축해 드론안전성인증제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세션 발제자인 권희춘 박사는 '차세대 모빌리티, 그리고 미래의 가교 UAM' 주제로 산업용 드론의 다양한 활용 모델과 미래 드론 운수 관제 시스템 연계 과정을 소개했다.

권희춘 박사는 "LX드론센터와 연계해 드론 제조사·정비사 육성, 공공기관 드론항공사 유치와 항공관련 대학유치, 교육생 육성까지 산·학·연 분야의 시설과 인재들을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 발제자로 나선 한양항공 조병승 대표는 '경비행기 산업과 항공 UAM 미래발전'주제의 내용으로 경비행기 관련 산업기반과 항공권역 개발의 이점을 발표했다.

이날 조 대표는 "남원의 항공산업의 토대가 마련되면 조종사, 정비사, 교관, 교육생 육성, 드론 대회 및 박람회 개최 등 약 10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하늘길 개발로 연간 1만여명(10대기준)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권희춘 박사가 진행을 맡아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는데, 앞서 발제자들 외에도 김병구 전문위원과 윤용현 교수가 참여해 남원항공산업 발전 가능성과 관련산업 유치 및 관련학과 개설 등 남원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남원경제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전문가분들을 모시기가 어려웠지만 남원의 하늘길을 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제시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재 LX드론활용센터와 연계해 남원의 문화, 교통, 산업과의 효율성을 높여나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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