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상남도의회 신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8일 열린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에 대한 2021년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동거 가구에 대한 지원책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혈연이나 혼인이 아니더라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며 가족으로 봐야 한다"며 "경남도의 대표 청년정책이라고 하면 전국 최초의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 등 주거 지원이지만, 1인 가구나 신혼부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유교 문화가 깊이 박힌 우리나라에서 동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지만, 세상은 점차 빠르게 변화하고, 가족형태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동거 가구도 하나의 가족으로 인정하고 지원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김상원 청년정책추진단장은 "동거가구에 대한 조사나 지원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만큼 동거가구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정책적 대안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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