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10억 들여 철갑상어 집중 육성…'칠갑상어' 브랜드화

청양군이 지역특화 대표 수산 품종으로 ‘철갑상어’를 선정하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픽사베이 제공

[더팩트 | 청양=김다소미 기자] 내수면 양식장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충남 청양군이 지역특화 대표 수산 품종으로 철갑상어를 선정하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8일 군에 따르면 충남도와 공동으로 내년에 10억 원을 들여 철갑상어를 육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름으로 지역의 명소 칠갑산의 이미지가 돋보이는 '칠갑상어'로 명칭을 변경한다.

칠갑상어는 얼핏 상어의 일종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상어와 관련이 없는 경골어류이며 지난 1996년 야생동식물 보호 어종으로 지정된 최고급 어종이다.

다 자란 암컷이라 하더라도 겨우 몇 년에 한 번 산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알(캐비어)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길쭉한 몸에 비늘이 없으며 몸길이 보통 2~3.5m로 알을 낳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캐비어는 알의 크기와 맛, 빛깔에 따라 1~36등급으로 나눠지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최상품으로 인정받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양식 기반 구축에 이어 캐비어 가공, 어육 진액 등 건강식품 개발, 화장품 원료생산 체계는 물론 칠갑상어 판매점과 지정식당 운영, 체험장 운영 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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