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한국도로공사와 전국 휴게소 투명페트병 순환체계 구축... 친환경 ‘맞손’

제주개발공사-한국도로공사 업무협약식./제주개발공사 제공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및 휴게소 이용객의 분리배출 독려 위해 협력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폐페트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4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개발공사 임시사무연구동 대회의실에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휴게소에서 배출되는 페트병을 활용하는 자원 선순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 일환으로 제주개발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연내 ‘1분(일단분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1분(일단분리) 캠페인’은 매장에서 페트음료를 구입한 고객이 유통기한 등 필수 정보 확인 후 바로 라벨을 분리하도록 홍보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50여 곳 편의점에 라벨 제거기가 부착된 라벨 수거함을 설치해 고객들의 적극적인 분리 배출을 독려할 방침이며, 수거된 라벨은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체 등으로 새활용해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자원순환 생태계 확산을 위해 SK케미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기관과 ‘친환경 동행’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호텔 투숙객 대상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플라스틱 프리’에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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