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변경 차량에 고의로 '쾅'…보험금 7억여원 가로챈 일당 덜미(영상)

보험사기 일당이 지난 3월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대에서 피해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내고있다. / 대전경찰청 제공.

대전서 2019년 3~8월까지 84차례 고의 사고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들이받는 식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유발한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로 A씨(24) 등 64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범인 A씨는 구속, 나머지 63명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대전 일대를 돌아다니며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과 정차 후 출발하는 차량 등을 노려 84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약 7억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신흥 조직을 만든 뒤 보험 사기에 가담할 후배들을 모집, 렌터카에 사람들을 다수 태운 뒤 고의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과 차량 수리비 등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 사고로 인한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할 예정"이라면서 "사고 시 갑자기 속도를 높여 피해자 차량을 향해 진행하거나 사고 후 가해자가 전문가처럼 사고 처리를 하고, 동승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는 등 사고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경우 보험 사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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