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금정구에 공공도서관·도시숲 조성"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오전 금정구를 찾아 생활권 도시숲 조성과 공공도서관 확충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도시숲에 270억원 투입, 공공도서관은 20개 추가 조성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오전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의 열한 번째 방문지로 금정구를 찾아 생활권 도시숲 조성과 공공도서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개관 준비 중인 금샘도서관과 윤산터널 상부의 생활공원 조성 현장을 찾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도서관 인프라는 전국 평균인 도서관 1개당 서비스 인구 4만4000명에 못 미치는 7만2000명"이라며 "2025년까지 20개소를 추가 조성해 그 인원을 4만8000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우리 사회 지속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생활권 도시숲 조성 등으로 탄소 저감은 물론, 시민이 근거리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생활권 숲 쉼터, 도시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공개공지와 자투리땅을 중심으로 조성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침례병원 부지 매입 합의가 이루어져 머지않은 미래에 좋은 의료 인프라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금정구의 도시 특색에 맞는 15분 도시 정책은 무엇일지 4개 생활권역(청룡·노포, 구서·남산, 장전·부곡, 서·금사)을 기준으로 꼼꼼히 분석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장은 지난 6월부터 부산시 각 구·군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등 ‘15분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올 연말까지 아직 방문하지 않은 6개 구·군을 찾아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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