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전투용 안경 구입 쉬워진다...조달청, 공급 방식 개선

조달청은 군 피복 및 장구류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 정부대전청사

11월부터 70억 규모 다수공급자계약 체결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군 장병이 안전시야 확보 등을 위해 쓰는 전투용 안경을 필요할 때 쉽게 구입해 쓸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조달청에 따르면 ‘피복·장구류’ 군수품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조달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MAS)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군수품은 그 동안 주로 각 군 수요 대량 물량을 단일 건으로 통합해 총액계약으로 공급해 일부 군수품은 계약자 납품 지연 등 안정적 공급에 차질이 우려됐다.

조달청은 이런 불안정한 공급을 예방하기 위해 우선 전투용 안경에 대해 70억 원 규모의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 11월부터 4개 사가 각 1개 씩 같은 규격으로 공급한다.

또 12월에는 전투모를 대상으로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국방상용물자쇼핑몰에 등재할 예정이다.

문경례 혁신조달기획관은 "적기 및 안정적 조달의 필요성이 보다 큰 물품에 대해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을 점차 확대해 각 군의 수요 만족도와 국방 조달 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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