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구미·울진·성주=황진영 기자] 경북 구미와 울진, 성주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2명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 중이다.
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구미시 봉곡동의 4층짜리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54명, 장비 14대를 투입해 1시간 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당시 건물에는 5명이 있었고 이들 중 3명은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 됐으나 A씨(59·여)는 전신화상을 입고 B씨(30대)는 안면부와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또 건물 일부(4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9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앞서 오후 6시 26분께 울진군 금강송면의 한 농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41명, 장비 14대를 투입해 1시간 2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조립식 농막 2동(39.6㎡)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3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보다 앞서 오후 6시 8분께 울진군 울진읍의 한 농가에서 농토 작업 중이던 농기계(콤바인)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23명, 장비 8대를 투입해 2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농기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후 1시 23분께 성주군 선남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 적재함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20명, 장비 6대를 투입해 10여 분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차량에 적재돼 있던 100kg 상당 적재물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1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들 화재에 대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