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시행 사흘째'…부산 두달여 만에 80명 확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사흘째인 3일 부산에서는 8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팩트DB

동래구 유흥주점서 8명 집단감염 등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사흘째인 3일 부산에서 유흥주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8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명 추가돼 누적 1만4070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가 8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5일 84명 이후 70일 만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55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2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입국자로 분류됐다.

자가격리 해재 전 검사에서 17명이 이날 확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밀접접촉자와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이 14일에서 10일로 짧아졌다. 이에 격리 9일차, 13일차에 해당하는 이들이 1일 집중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동래구 유흥주점에서 8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30일 확진자가 방문한 뒤 종사자 7명, 이용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는 사상구 종교시설에서 교인 2명(누적 10명), 사하구 사업장 종사자 7명(누적 19명), 연제구 요양병원 환자 6명(58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이 숨져 사망자 누계는 166명으로 늘었다.

이날 기준 부산시 전체 인구의 79.5%가 1차 접종, 74.9%가 접종을 완료했다. 추가접종을 받은 고위험군은 누적 96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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