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민화협 '제2회 제주 평화음악회' 성황리 개최

JDC-민화협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제주 평화음악회’가 성황리에 마쳤다./JDC제공

'평화, 마음의 울림' 주제로 한반도 평화음악회 성료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문대림)는 지난 10월 30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이종걸)와 공동 주최한 ‘제2회 제주 평화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김홍식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연주한 제2회 제주 평화음악회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제주 출신의 첼리스트 김민지가 협연했다.

또한 제주가 고향인 재일동포 3세 고령우 연주가가 출연해 북한의 악기인 장새납 협주곡을 연주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평화의 섬 제주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아 남북의 화해와 상생의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평화음악회에서는 북한 관현악곡 '사향가', '아리랑 환상곡'과 북한의 장새납 협주곡인 '룡강기나리'의 연주가 울려 퍼지며 한반도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했다. 특히 '사향가'는 국내 초연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정치와 이념의 덧칠 없이 음악이라는 순수한 매개체를 통해 남북의 정신적 연대와 통일 공감을 만들어 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모두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에 앞으로도 JDC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제주 평화음악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최소인원 초청으로 개최됐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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