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관광객 전월대비 17% 감소...'한반도 뗏목마을' 125% 증가
[더팩트ㅣ춘천= 김재경기자] 올 9월 강원도를 방문한 방문객수가 전월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강원도관광재단이 발표한 '강원도 관광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전체 관광객은 1205만1802명이며 이중 외지인 관광객은 1203만7799명이다.
지난 8월(1448만683명) 대비 전체 관광객은 242만8881명(17%) 감소했다.
이같은 관광객 감소는 8월 여름 성수기 대비 동해안(속초, 고성, 양양 등)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 수가 줄어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대비 전체 시군 중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철원군으로 약 26.4% 증가한 가운데,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시군은 강릉시(270만1101명), 춘천시(255만953명), 원주시(252만2453명), 속초시(173만9023명), 평창군(140만9776명)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한반도 뗏목마을'의 경우 전월대비 약 123% 증가, 옹정리 마을 주민들의 장기간 경영과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에 따른 재방분 고객의 증가로 분석되며, 철원군의 경우는 고석정 방문객이 59% 증가, 이는 9월 초 개장한 꽃밭이 모객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도 외지인 관광객 거주지(기초단체)별 동향을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가 33만4933명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 송파구 25만3887명, 강남구 20만8331명, 경기도 화성시 20만3347명, 성남시 분당구 19만463명 순으로 나타났고, 인천에선 10개군구 중 서구가 11만9655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 관계자는 "철원 고석정과 한반도 뗏목마을 관광객이 다른 시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새로운 관광상품의 지속적 개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다채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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