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 우주인 헬멧, 2안 목련꽃, 3안 까치 비상 형상화...12월 말 최종 확정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으로 추진되는 트램 디자인이 3가지로 압축됐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트램 디자인 선정을 위한 용역을 벌여 3가지 안을 26일 공개했다.
외관 디자인은 주제별로 ▲1안은 항공우주를 지향하는 우주인 헬멧 형상화 ▲(2안)은 시의 꽃 목련의 활짝 핀 꽃잎을 형상화 ▲(3안)은 시의 새 까치의 하늘로 날아오름 등을 모티브로 삼았다.
시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수의 트램 디자인 실적이 있는 독일에 본사를 둔 디자인업체를 선정해 용역을 벌였다.
시는 이용하기 편리하고 도시환경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벌인다.
선호도 조사는 트램 차량 외관 형상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로 선정된 차량 외관 디자인에 색상을 입혀 11월 중에 2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트램 차량 색상 선정을 12월 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선호도 조사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조사도 병행한다. 현장 조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DCC 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장, 대전역, 도시철도 1호선(시청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 복합터미널, 으능정이거리, 대전시청(1층) 등 8개소에서 진행된다.
대전시 전재현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대전의 미래를 이어갈 트램차량 디자인을 선정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 교통수단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7643억원을 들여 총연장 37.8km에 정거장 37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