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천안캠퍼스 독도 조형물 역사교육 현장 '인기'

오는 25일 독도의날을 맞아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역사교육의 장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 상명대학교 제공

2013년 독도 모습 75분의 1로 축소한 조형물 설치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오는 25일 독도의날을 앞두고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역사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4일 상명대학교에 따르면 천안캠퍼스 글로벌인문학부대학과 학생회관 사이 연못 광장에는 실제 독도 모습을 75분의 1로 축소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 조형물은 일본이 국제적으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던 2013년 4월 대학 측이 영토 수호 및 역사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대형 연못 광장 위에 설치돼 바다 위에 떠 있는 독도 모습 그대로를 재현했다.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 숙소부터 태양광 발전소, 등대에 괭이갈매기 서식지와 몽돌(자갈) 해안까지 섬세하게 표현됐다.

독도 방문이 어려웠던 천안지역 시민을 비롯해 각급 학교에서는 실제 독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를 방문해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울러 상명대는 150개 가량의 크고 작은 태극기를 교내에 게시해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되새기고 있다.

상명대 관계자는 "국토 수호의 주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는 독도를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그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놓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해상 위에 펼쳐진 듯한 독도를 방문해 독도의날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날은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제정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 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어 2010년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독도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각급 학교에서 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5일 독도의날을 맞아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역사교육의 장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 상명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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