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42명 추가돼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는 22일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 경찰관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4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357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에서 경찰관 11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전날 경찰관 1명이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됐고, 추가 검사에서 같은 팀 동료 10명도 확진됐다. 직원 가족 1명도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예방 접종을 했다는 것이 100% 감염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며 "확진자들은 모두 같은 부서 소속으로 장시간 근무와 식사를 같이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강서구의 한 사업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직원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고, 접촉자 19명 중 직원 5명이 추가 감염됐다. 확진자 다수가 같은 숙소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이날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현재 이 요양병원의 2개 병동이 동일집단격리된 상태다.
한편 전날 오후 확진자 1명이 숨져 사망자 누계는 156명이 됐다.
이날 기준 부산시 전체 인구의 87.4%가 1차 접종을, 68.1%가 접종을 완료했다. 16~17체 청소년의 백신 예약률은 57.4%, 1차 접종률은 1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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