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에 약물" 홍준표 캠프 청년대표 성범죄 의혹…경찰 수사

부산 중부경찰서는 20일 청년단체 대표 A 씨가 술잔에 약물을 넣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조만간 소환 조사 

[더팩트ㅣ윤용민 기자·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의 한 청년단체 대표가 약물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일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해자로 지목된 20대 남성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0일 "청년단체 대표 A 씨가 술잔에 약물을 넣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모임에서 만난 여성과 술을 마시다 강제로 추행하거나 술잔에 약물을 넣으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해자를 주장하고 있는 여성은 현재까지 총 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성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의 한 청년단체 대표를 역임했던 A씨는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 캠프 부산 선대위 대학생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홍준표 캠프 부산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더팩트>에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가 자발적으로 지지선언을 해 임명장을 줬다"며 "지난 15일 사건을 파악하고 당일 본인이 사퇴 의사를 밝혀와 캠프가 해촉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A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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