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청학동~악양면 잇는 해발 740m서 숲길 걷기 행사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 모습. /하동군 제공

23일∼11월 7일 비대면 자율 걷기…행사 이벤트·볼거리 풍성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5일 동안 지리산 청학동과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의 회남재 일원에서 '2021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비대면 자율참여 걷기행사를 통해 관광객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남재 숲길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산업활동 통로이자 산청·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리 이용하던 소통의 길이었다. 지금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등산과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전국의 걷기 명소 중 하나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회남재 숲길걷기 행사는 2014년 처음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자율참여 걷기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총 3개 코스로 회남재 입구에서 회남정을 돌아오는 왕복 12㎞코스와 입구에서 회남정을 거쳐 묵계초등학교 또는 악양등촌 청학선사로 빠지는 편도 10㎞ 2개 코스가 있다.

행사 첫날에는 '보이스트롯'에서 2위를 한 김다현이 '김다현길 선포 1주년'을 기념해 직접 하동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숲길을 걸을 예정이다.

회남재 입구와 회남정에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숲길 곳곳에 조형물을 설치해 추억이 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배치된다.

특히 완주 이벤트가 예년에 비해 확대되며 완주자 선착순 1000명에게 모바일 기념품이 지급되고 삼성궁 1000원 할인, 비바체리조트, 레일바이크 20% 할인이 진행된다.

그 밖에 숲길 참여 인증샷 포토 콘테스트, 나도 회남재 홍보대사 콘테스트 가 진행되며 행사 기간 내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부스, 하동 특산물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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