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8개 시·군서 코로나 42명 확진...누적 9238명

경북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해 전날 대비 24명이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안동=황진영 기자

소폭 상승세 지속... 방역당국 '긴장'

[더팩트 | 안동=황진영 기자] 경북지역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2명이 발생해 전날의 18명에 비해 24명이 늘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41명과 해외감염 1명 등 42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9238명으로 증가했다.

영주시에서는 밤새 초·중학생 20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보건당국과 학교가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20명 등 18명은 모 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이다. 또 1명은 같은 지역의 한 초등생으로 유증상 감염사례이다. 나머지 1명은 지난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주 213번 확진자의 접촉감염이다.

보건당국과 학교는 해당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풍기읍행정복지센터와 풍기초등학교에 임시선별소를 설치하고 해당 중학교 학생·교직원 160명과 해당 초등학교 학생·교직원 380명 등 54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 모습./포항시 제공

구미시에서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2명 등 6명이 발생했다. 경산시에서는 지역 소재 태국마사지 연관 자가격리자 2명이 감염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이 발생했다.

칠곡군에서는 이달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칠곡 376번 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대구 소재 북구 교회 관련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포항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명과 지난 16일 아시아지역 입국자 1명 등 2명이 감염되고, 경주시에는 지역 소재 요양병원 연관 접촉자 1명이 시설 내 격리 중 추가 감염됐다.

김천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되고, 영천시에서는 지역의 한 기업체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25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36.6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34.1명에 비해 2.5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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